두산중공업이 경남 창원 본사 주차장 부지에 3㎿h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1.5㎿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태양광+ESS 건설 운영까지 넓혀, ESS 시장공략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두산중공업은 10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발전소는 전기를 ESS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 ESS 핵심기술은 미국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 컨트롤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두산중공업은 발전소 설계와 기자재 설치, 시운전 등을 일괄 수행했다. 운영 및 유지보수도 맡는다.
회사는 지난해 8월에는 창원공장 내 직원교육시설인 러닝센터에 1㎿h 규모 ESS를 연계한 300㎾ 태양광 발전소를 지었다.
김성원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 등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뒷받침하는 ESS 분야에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성장성이 높은 글로벌 ESS 시장 공략에 나서는 동시에 '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및 운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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