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 '샤오미'가 '대륙의 실수'라는 오명을 씻고 '대륙의 기적'으로 환골탈태했다. 창업자인 레이쥔 회장은 '샤오미'가 세계서 우뚝 서기까지 누구보다 빠르게 시장을 분석했다.

레이쥔 회장은 "에디슨의 성공은 99%의 땀과 1%의 영감으로 이뤄진다고 말하지만 반대다. 1% 영감이 99% 노보다 훨씬 크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그의 가치관을 가장 잘 표현하는 문장이자 '대륙의 기적'을 만든 '샤오미'의 기초가 된 말이다.

앞서 레이쥔 회장은 2010년 죽을 끓여먹다 문득 '작은 살 한 톨은 큰 산과 같다'는 불교 개념에서 영감을 얻고 작은 쌀(小米)을 뜻하는 '샤오미'를 설립했다. 그는 당초 작은 제품이 세상을 바꾼다는 포부를 가지고 회사를 설립했지만, 세계 시장에서 '샤오미'는 '따라쟁이'의 이미지가 강해 불호가 높았다.

그럼에도 '샤오미'는 출시 첫해 1800만 대를 판매했다. 이것을 시작으로 '샤오미'는 스마트폰을 포함 스마트 시계, 스마트 체중계 등의 스마트기기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시장에 내놓았다.

이후 '샤오미'는 동영상스트리밍과 클라우드 등 정보기술 서비스 영역까지 발을 넓혔으며 소비자에게 '만만'하면서도 '가성비' 좋은 회사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샤오미'는 묵묵히 달려나갔고, 창업 7년 만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 4위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한편 '샤오미' 역시 타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위기를 겪은 바 있다. 이때 레이쥔 회장은 다시 전력을 가다듬고 타 기업들과 차별화 전략을 마련해 회사를 위기서 구해냈다.

레이쥔 회장은 직원들에게도 복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 레이쥔 회장이 직원 복지를 위해 한 해 지출하는 금액만 해도 40억 5000만 위안(약 7000억 원)으로 알려진다.

'짝퉁' 이미지가 강했던 '샤오미'가 현재 '대륙의 기적'이라는 무거운 수식어를 단 것은 전적으로 레이쥔 회장의 리더십과 아낌없는 인재 투자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세계 시장서 자신의 이름을 드높이고 있는 '샤오미'가 대륙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할 날이 대체 언제일지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온라인뉴스팀 (news@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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