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가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 맥더멋·베이커휴즈GE와 미얀마 가스전 2단계 개발를 협력한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27일 미국 워싱턴에서 맥더멋·베이커휴즈GE 컨소시엄과 미얀마 가스전 2단계 개발을 위한 설계·구매·제작·설치·시운전(EPCIC)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맥더멋은 95년 역사를 지닌 글로벌 설계·구매·제작·설치(EPCI) 업체로 이번 컨소시엄에서 리더 역할을 수행한다. 베이커휴즈GE는 석유·가스 생산 전 과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에 체결한 EPCIC 계약은 3000억원 규모로 미얀마 가스전의 안정적 생산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로 생산정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포스코대우는 맥더멋·베이커휴즈GE 컨소시엄의 EPCIC 공사를 관리·감독하면서, 총 8정의 생산정 시추를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포스코대우는 2010년 미얀마 가스전 발견 이후 1단계 개발을 통해 해상플랫폼을 설치하고, 쉐·미야 가스전 생산정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 EPCIC 공사는 총 3단계 개발 중 2단계 사업이며, 오는 7월에 개시한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성공적으로 가스전 2단계 개발을 마무리해 포스코대우의 캐시카우인 미얀마 가스전의 안정적인 가스 생산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