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저트39 제공
사진=디저트39 제공

청년들의 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자영업을 꿈꾸는 청년의 수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청년창업가들은 일찍이 사회생활을 하며 자금을 마련하고, 새로운 청년사업에 도전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에는 창업정보센터나 국가 지원 제도를 이용해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청년사업가들도 느는 추세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청년들은 부족한 자금과 경험으로 사업 후 갖은 고초를 겪는다. 특히 외식창업의 경우 대기업 자본의 힘을 얻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즐비하다. 변화가 잦고 경쟁 업체 등장으로 인한 매출액 증감이 뚜렷한 외식업은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이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느끼기 십상이다. 이에 외식업계 전문가들은 프렌차이즈 창업으로 성공 확률을 올리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임을 강조하고 있다.

안정적인 매장 운영 및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본사 지원과 독창적인 메뉴로 승부하는 프렌차이즈는 청년들의 관심이 높다. 이런 가운데 최근 5년 사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디저트를 공략해 카페로 만든 ‘디저트39’의 경우 이슈가 되고 있는 아이템이라고 한다. 이 브랜드는 자체적으로 제과센터를 설립하고 세계 각지의 베스트 디저트를 생산, 개발하는 기술력으로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하루 매출 최저 100만원에서 최고 300만원을 기록하는 해당브랜드는 차별화 된 콘셉트로 화제가 됐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매월, 분기, 계절마다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 계절 특성에 따라 출시되는 신메뉴들은 소비자들의 신선함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전문 제과경력자들이 개발한 베이커리·케이크·파이 등 다양한 메뉴는 개당 5000원 이상이다. 또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중 상당수가 음료, 커피와 함께 디저트를 구입하기 때문에 동시 구매로 인한 수익이 크게 증가한다. 이 같은 전략은 높은 일 매출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20~30대 젊은 세대를 공략한 메뉴는 청년 점주의 매출 증가에도 유익한 요인이 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달콤하고 맛 좋은 메뉴로 젊은 층 고객들이 직접 SNS에 메뉴들을 촬영해 올리면서 유명세를 얻은 것이다. 출시 후 완판 행진을 이어간 ‘리얼 생딸기 티라미수’의 경우 SNS에서 인기를 얻게 되면서 베스트 메뉴가 됐다. 이러한 움직임은 매장의 매출 증대 효과를 낳았고 소비자들의 인식을 변화시켰다.

디저트39의 매장은 10평 이하의 소형 테이크아웃형으로 이뤄져 있다. 제과센터에서 배송되는 완제품은 조리할 필요 없이 몇 번의 포장만으로도 판매가 가능해 초보 청년사업가들이 편리하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조리 과정이 필요치 않아 1인창업이 가능하고 아르바이트 직원 1명만 고용해도 매장 관리가 용이하다고 한다.

한편 해당 브랜드는 지난해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제품의 경쟁력과 브랜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증명하듯 조선일보에서는 ‘대한민국 소비자 만족도 1위’를, 국민일보에서는 ‘2017 고객 선호 브랜드지수 1위’를 차지하며 아이템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고 한다.

이윤진 기자 (yjle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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