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 운영하는 산업단지 산학연협의체(미니클러스터)의 수가 100개를 돌파했다.

산업단지공단은 지난 18일 9개의 신규 미니클러스터를 선정, 총100개의 미니클러스터를 구축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남동국가산업단지 전경.
남동국가산업단지 전경.

미니클러스터는 산단공이 14년간 산업단지 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업종별·산업별 산학연이 함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마케팅부터 기술개발까지 기업경영 전반에 걸친 애로사항을 상시 발굴하고 해결해 왔다.

금번 신규 미니클러스터는 산업단지 집적산업 및 지역 내 성장유망산업, 13대 혁신성장동력사업, 산업부 5대 신산업 등 이와 관련한 융·복합 산업 등을 대상으로 △ICT 융합 고기능성 특장기술 △첨단 의료기기 △뷰티 바이오 △메카 컨버전스 △바이오 농생명 등의 분야가 선정됐다.

산단공은 100개의 미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산업단지 및 입주기업 성장을 견인하고자 협의체 운영에 관한 단계별 발전방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업이 자발적으로 협의체를 구성하는 공동 비즈니스 모델인 '과제해결형 협의체(Project-MC)'를 실시함과 더불어 향후 클러스터사업 2단계 추진모델인 '조합형 미니클러스터(MC)'로의 전환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를 고부가가치 산업클러스터로 변화시키는 교두보로서 미니클러스터를 활용해 제조업과 같은 경기부진 업종의 환경을 개선하고 단지 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성장 근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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