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덴마크 코펜 하겐에서 열린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 경진대회에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금동진 한전 신사업추진처 부장이 이브라임 배일란 스웨덴 정책조정 및 에너지장관으로부터 우수상을 받고 있다.
금동진 한전 신사업추진처 부장이 이브라임 배일란 스웨덴 정책조정 및 에너지장관으로부터 우수상을 받고 있다.

국제스마트그리드협의체(ISGAN)와 국제스마트그리드연합회(GSGF)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독일, 스웨덴, 캐나다 등 세계 유수의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업·단체에서 총 14개 프로젝트가 참여했다.

한전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성과를 활용해 올해까지 전국적으로 스마트그리드를 확산하는 사업이다. 전기요금 절감과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유도하여 온실가스 감축과 지역 경제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경진대회 주제인 '전력시스템 유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그리드의 우수성'과 잘 부합하고, 주요 평가요소인 잠재적 영향력, 경제적 합리성, 적용가능성 및 기술혁신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전은 2015년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2016년 '주파수 조정용 ESS'에 이어 3회 연속으로 우수상을 수상하여 스마트그리드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김동섭 한전 신성장기술본부장은 “세계 선진국과 경쟁에서 얻은 성과로 국내외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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