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종합예술'이라 일컬어지는 스마트 시티(Smart City)를 주제로 정부, 업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산업 생태계 구축과 시장 기회 창출 방안을 찾는 비즈니스 콘퍼런스가 31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스마트시티 산업의 양대 축인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와 건설업계가 함께 참여해 새롭게 열릴 시장 기회와 산업간 협업을 통한 신사업 모델을 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당국과 산업계 인사간 정책토론회를 갖고 지속가능한 시장 생태계 조성 방안, 규제 개선 방향을 짚어 볼 예정이다.

오전 기조강연 세션에선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유희찬 대우건설기술연구원장, 조성범 한국알리바바 클라우드 대표가 강단에 선다. 각각 글로벌 시장 동형과 신시장 창출 방안, 부동산 환경 변화 대응과 스마트시티를 구현을 위한 대안적 주택 구상, 융합을 통한 건설산업 혁신 전략, 알리바바 글로벌 프로젝트 사례를 발표한다.

오명 전 부총리
오명 전 부총리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손병석 국토교통부 차관
손병석 국토교통부 차관

임춘성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임춘성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
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

특히, 초대 건설교통부 장관과 부총리겸 과학기술부 장관을 두루 역임한 오명 전자신문 고문,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손병석 국토교통부 차관이 참석해 국가 스마트시티 추진 전략에 대한 조언과 지원 의지를 밝힐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에는 스마트시티 추진 국가전략에 대한 '거버넌스(정책 로드맵)'와 시장·사업 기회에 대한 '비즈니스' 등 두 개 대주제에 대한 분야별 발표가 진행된다. 조대연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사업 단장, 이강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화본부 단장, 김종일 경기도시공사 도시연구센터 처장, 박종기 SK텔레콤 스마트시티유닛 부장, 함흥용 NVIDIA(엔비디아) 상무, 정주연 와이즈넛 이사 등을 포함해 공공기관, 건설업계, ICT업계 12명의 전문가가 강연에 나선다.

분야별 발표는 △스마트시티 국가 전략 △관련 표준과 시험인증 △민간 참여 확대 방안 △플랫폼 개발 전략 △이동통신사 실증 사례 △국내외 기술트렌드와 사례 △교통서비스 플랫폼 △정보보호 면역 체계 등 정책 과제부터 기술·시장사례까지 전 분야를 망라한다.

정책 방향과 규제 개선, 민간 생태계 조성방안에 대한 정부-업계간 대토론회도 마련된다.

임춘성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이 진행하는 가운데 이성해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 김익성 SH공사 단장, 김종일 경기도시공사 처장, 조대연 국가전략프로젝트 단장, 김영 LH공사 부장, 조성범 한국알리바바 클라우드 대표가 패널로 참석한다. 토론 주제는 △정부와 민간 역할론 △규제개선 △시장 생태계 조성 방안 등 크게 3가지이며 패널간 질의 응답, 의견 개진 등 격이 없는 형태로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우수기술을 체험하고 참석자간 비즈니스 기회를 상담할 수 있는 전시부스도 마련된다. 전시회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도시공사, 다크트레이스코리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블루카이트 등이 참가한다. TTA가 시험인증, 해외진출 등을 지원 중인 메타빌드, 스마트도시협회, 이에스이, 아이렉스넷, 피엘네트웍스 등도 시연부스를 운영한다.

안수민기자 smahn@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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