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양예원 페이스북
사진=양예원 페이스북

양예원 카톡, 스튜디오 실장에…“학원비를 완납 해야 해요. 그래서 한번은 더 해야 부족한 돈을 채우거든요”

유명 유튜버 양예원이 성추행 당했다고 폭로한 A스튜디오 실장과의 카톡 내용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5일 한 매체는 스튜디오 A 실장이 3년 전 양예원과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양예원은 7월 27일 "이번 주에 일할 거 없을까요?"라고 A실장에게 먼저 연락했다.

이에 A 실장은 시간이 되는 요일을 말해달라고 하자 "화, 수, 목 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약 30분이 지난 후 양예원은 "죄송합니다. 저 그냥 안할게요. 사실은 정말 돈 때문에 한 건데 그냥 돈 좀 없으면 어때요. 그냥 안 할게요. 갑자기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 서약서는 잘 챙겨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취소 의사를 밝혔다.

이후 8월 1일에 다시 양예원은 재촬영 의사를 보이는 카톡을 보냈고 또 8월 27일에도 연락해 "이번 주 일요일 아침에 학원비를 완납을 해야 해요. 그래서 그전까지 한번은 더 해야 부족한 돈을 채우거든요. 만약 일정이 너무 안 난다면 그 다음 주에 하는 걸로 하고 미리 가불되나 물어보려고요. 그렇게도 안 되면 무리하게 일정 잡아주시면 안될까요. 이도저도 안 되면 할 수 없지만요"라고 부탁했다.

이후 A실장은 전화를 요청했고, 두 사람은 다시 촬영 약속이 확정된 듯한 대화를 했다.

A 실장이 촬영에 응한 양예원에게 고맙다고 하자 "뭘요. 유출 안 되게만 잘 신경써주시면 제가 감사하죠"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카톡 내용과는 별개로 촬영 과정에서의 성추행 및 감금 여부에 대해서 조사 중이다.

김희선 기자 hskim@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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