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신재생에너지 3020 로드맵 수립, 대형 신재생 프로젝트 발굴

한국서부발전이 '신재생에너지 3020 로드맵'을 수립하고 대규모 신재생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정부 에너지전환정책에 발맞춰 신재생 자원과 부지를 발굴한다.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과의 공동 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한다.

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내에 조성된 수상태양광
<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내에 조성된 수상태양광>

서부발전은 전국 지자체와 함께 대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지난 3년 간 전국 사업소 유휴부지와 발전소 건물, 옥내저탄장 지붕, 발전소 해수 냉각수 취수로 수면 등 기존 시설물을 활용해 육상태양광(약 20㎿)과 수상태양광(약 2㎿) 설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쌓은 노하우로 신재생에너지와 관광사업이 결합된 비즈니스 모델을 정착시킨다.

이원호 수상태양광을 국내 최대 규모인 45㎿ 용량으로 추진하면서 지역명소로 개발한다. 이원호는 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옆 방조제 안쪽에 조성됐다.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서부발전은 이원호에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업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다른 용도로 활용이 어려웠던 염해피해 농지, 염전, 홍수조절용 저류지, 폐기물 매립지 등을 활용한 태양광 사업을 준비한다. 농사와 발전사업이 공존 가능한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주민수용성 증대를 위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수익공유형 발전사업을 신규 육상태양광 모델로 확대한다. 아산시 유휴부지를 활용해 발전사업에서 발생되는 수익 일부를 지역주민에게 기부해 주민 실질적 수익을 보장한다. 타 지자체 등으로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다.

풍력발전에서도 주민참여형 개발에 중점을 둔다. 해상풍력과 수산업 양식장 조성, 관광산업을 연계한 해양산업 공존모델을 지역사회에 제시한다. 지역과 개발이익을 공유해 주민수용성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한다.

전남 완도군 일대에 지자체, 지역기업, 어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추진한다. 2024년 400㎿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조성되면 항만과 수산업 및 관광산업을 연계한 대표적인 신재생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해외 신재생사업에도 나선다. 라오스 팍세지역에 건설 중인 수력발전소(410㎿)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라오스 정부, 지역사회와 유대를 강화한다. 메콩강 본류 대규모 신규 수력사업(728㎿)도 확대한다. 국내 발전사 최초로 호주 전력시장에 진출하여 건설 중인 태양광 110㎿는 올해 9월 준공 예정이다. 일본 바이오매스 발전사업(50㎿), 35㎿급 케냐 지열발전 운영관리 사업에도 힘을 싣는다.

재생에너지 간헐성 보완을 위한 연료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사업도 실시한다. 화순풍력과 태안 태양광 발전설비 등에 ESS를 연계했다. 서인천발전본부에 16㎿ 규모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운영 중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함께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며 “계통 운영안정, 분산형 전원구축을 위해 전략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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