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4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했다.

광주지검 강력부는 한국전력 간부 뇌물사건 수사 관련, 한전 나주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임원급 간부가 전기공사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이 간부의 사무실과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특정 공사 예산을 추가로 배정해주겠다며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한전 모 지역본부 중간 간부급 직원을 구속했다. 관련 수사 과정에서 뇌물이 이 임원급 간부에게 흘러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