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이후 경제협력 기대감이 커지면서 북한 산업 인프라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전력 분야 북한 인프라 수준은 공급 능력 기준으로 우리 10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친다.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북한 총 전력 설비 규모는 수력과 화력발전소를 합쳐 7247㎿다. 당시 우리 9만7649㎿와 비교, 큰 차이를 보였다.

수력이 화력보다 많은 점이 특징이었다. 전력 인프라가 부족한 아시아권 국가가 별도 연료비 없는 수력에 의존하는 것과 같은 모습이다.

2007년 이후 총 설비 규모가 오히려 줄어든 것도 이례다. 2007년 7952㎿를 기록한 북한 전력 설비는 2011년(6920㎿)까지 계속 줄어들다가 이후부터 조금씩 상승했다. 아직 2007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해 전력난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북한 전력설비 현황>(단위 ㎿, %)

자료: 전력거래소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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