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를 위한 배출권시장협의회가 출범했다.

환경부, 배출권시장 관련 기업, 유관기관은 지난 27일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배출권시장 협의회가 출범식을 가졌다.

김학현 초대 회장(오른쪽 세 번째)을 비롯한 배출권시장협의회 관계자가 현판식 이후 기념촬영했다.
김학현 초대 회장(오른쪽 세 번째)을 비롯한 배출권시장협의회 관계자가 현판식 이후 기념촬영했다.

배출권시장 협의회는 온실가스 배출권시장 참여자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당국과 소통을 강화하는 상시적 채널이다. 한국남동발전이 초대 회장사로 추대됐다.

1000여개 기업, 유관·연구기관이 협의회 회원으로 가입했다. 가입 기관은 늘어날 전망이다.

온실가스 배출권시장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비용효과적 달성과 감축기술 개발, 저탄소산업 육성 등을 위해 2015년 도입됐다. 그동안 기업은 배출권시장 활성화와 배출권 수급 균형을 통한 공정하고 적정한 배출권 가격 형성, 외부사업 활성화, 배출권 과소 할당 개선 등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배출권 현안에 대해 기업과 정책당국 간 소통 채널 역할을 한다.

초대 회장을 맡은 김학현 남동발전 기술본부장은 “배출권시장 협의회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발전·산업계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향후 간담회, 세미나 등 소통의 자리를 주기적으로 갖고 회원 간 온실가스 감축기술 및 배출권 거래 관련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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