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이 취임 2개월만에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조 이사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이사장 중심 하향식 혁신이 아닌 직원들의 참여하는 자율적·상향식 혁신을 구상했다.

전력거래소 차세대 EMS.
전력거래소 차세대 EMS.

우선 '전력거래소 혁신위원회'를 구성한다. 혁신위원회는 이사장과 토의를 통해 대내외 의견을 수렴한다. 기존 시장본부와 계통본부 체계는 개발본부와 운영본부로 재편했다. 전력수급계획,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 운영제도 개발, 에너지신시장 부문은 개발본부가 담당하게 된다.

운영본부는 전력거래소 주 업무인 시장운영과 계통운영 기능 연계 및 운영 효율성을 제고, 실시간 관제운영 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이를 위해 산하에 시장운영처, 계통운영처, 정보기술처를 편재했다.

중앙전력관제센터를 이사장 직할로 격상시켰다. 신재생에너지 증가 등 급격한 전력계통 운영환경 변화에 대한 실시간 전력수급운영의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대외소통 강화를 위해 대외협력실을 신설해 이사장 직속으로 배치했다.

조영탁 이사장은“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과 전원구성의 변화, 신재생에너지 확대,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했다”며 “전력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주도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