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호기롭게 창업에 도전했지만 단골 고객이 늘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라도 고객들이 알지 못하면 고전할 수 밖에 없다. 많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마케팅에 과감히 투자하는 이유도 여기서 찾아볼 수 있다.

물론 마케팅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고객의 재방문 욕구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무작정 새로운 아이템을 시도하기보다는 익숙한 아이템으로, 그리고 고객의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야 단골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일례로 두루치기전문점 ‘양철식당’은 재방문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하고 돼지고기와 김치를 특색 있게 요리해 불황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메뉴인 두루치기는 천연재료로 우려낸 육수에 두툼하게 썰어낸 국내산 생 돼지고기, 저온 숙성을 거친 배추김치를 사용한다. 파불고기는 특제 소스로 만든 파채를 가미해 대패삼겹살과 함께 먹는 것이 포인트다.

많은 중장년층 창업자들이 요리, 경영에 대해 걱정한다. ‘양철식당’은 중장년층을 위한 간편 조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문 인력이 필요 없고, 요리도 금방 완성할 수 있다는 게 업체측 설명.

업체 관계자는 “현재 가맹점주의 대부분은 요리 초보자”라며 “운영이 편리하고 수익성이 높아 본사의 노하우에 대부분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