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자메이카전력공사(JPS)와 발전 및 송·배전분야 기술지원 사업을 위한 협약(TSA) 체결에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술지원 협약은 자메이카 중·장기 에너지정책에 따라 JPS가 추진 중인 에너지 신사업 및 전력설비 고도화 사업과 관련이다.

조창섭 한국동서발전 처장과 엠마뉴엘 다로사 JPS CEO가 기술지원사업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했다.
조창섭 한국동서발전 처장과 엠마뉴엘 다로사 JPS CEO가 기술지원사업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했다.

동서발전은 자체 개발한 발전운전 정비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성능감시 시스템 구축, 폐지 예정설비 정비방안 수립, 전기계통 진단 등 발전 운영 전반에 대해 포괄적인 컨설팅을 지원한다. 한국전력공사와 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 등 분야별 국내 최고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전력계통 기술지원 및 발전운영 전문가 교육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계약기간은 총 5년이며 1250만달러의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3월 자메이카 최초 신규 가스복합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착공한 데 이어 기술지원협약을 추가적으로 체결함으로써, 중·남미 및 카리브해 등지에 신규개발 및 기술지원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우수 전력기술을 해외에 수출, '브랜드 코리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술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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