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올해 서울 내 대규모 택지공급 박차…마곡 등 해당 부지 미래가치 ‘급상승’

올해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택지공급에 나서면서 마곡, 고덕강일 등 해당 지역의 미래가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SH공사가 올해 공급 계획한 필지는 총 81개로 면적만 46만2028㎡ 규모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덕강일지구(25만7244㎡)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마곡지구(12만7052㎡), 은평지구(3만3778㎡), 항동지구(1만678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현재 서울시는 과거 수많은 건축개발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러 시간이 갈수록 가용용지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감안할 때 택지매각을 통한 개발사업 역시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택지공급 물량 중 가장 주목되는 곳은 단연 마곡지구다.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마곡지구에서는 특별계획구역 부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해당 부지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붙어있는 알짜 입지로 8개 중 2개는 신세계그룹이 분양을 받아간 상태다. 전문가들은 나머지 6개의 부지 매각 방향에 따라 마곡의 미래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마곡 엠시그니처’는 첨단산업과 주거, 문화가 결합한 특화도시 마곡지구에 들어선다. 마곡지구는 서울 경제를 견인하는 융합산업의 전초지로,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하는 것은 물론 대형개발호재가 예고돼 있다. 특히 MICE 산업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MICE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Exhibition&Event) 등의 영문 앞 글자를 딴 것으로 복합적인 산업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마곡 엠시그니처’는 일자리 창출 효과에 따른 풍부한 임대수요가 기대된다. 실제 ‘마곡 엠시그니처’의 주변은 LG컨소시엄, 롯데컨소시엄 등이 입주해 있고, 추가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대거 입주를 앞두고 있다. 향후 이곳은 100여 곳의 기업이 입주함과 동시에 16만 명에 달하는 고용유발효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곡 엠시그니처’는 일단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이 100M 내 위치해 걸어서 1분이면 도착 가능한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이에 따라 여의도, 광화문 등 서울 주요 도심을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5호선 마곡역은 공항철도 마곡역과 9호선 마곡나루역이 지하 연결 통로를 통해 한번에 연결된다.

이와 함께 ‘마곡 엠시그니처’는 국내 대표 TV홈쇼핑 방송국 ‘홈앤쇼핑’이 맞닿아 있다. 또한 스타필드 마곡점(예정)과의 거리도 인접하다. 여기에 M밸리 등 1만6천여세대에 달하는 아파트가 대거 밀집돼 있어 직주근접이 용이한 오피스로 각광받고 있다.

마곡지구에는 강서구 통합청사가 조성될 계획이다. 강서구 통합청사는 강서구청을 비롯해 강서세무서, 출입국사무소 등이 들어서 대규모의 행정타운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첨단국제의료센터 ‘이화서울병원’으로 의료시설을 갖춘 것은 물론 여의도공원의 2배 규모인 ‘보타닉공원’도 조성된다. 보타닉공원은 식물원, 호수공원, 열린숲공원, 습지생태원의 4가지 테마로 꾸며 친자연적인 공간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홈앤쇼핑과의 거래를 고려해 임대창고를 구축했으며 지하 1층에 마련된 ‘다목적실’과 ‘접견실’을 구비했다. 또한 규모대비 넉넉한 엘리베이터(17인승-3대, 30인승-1대)로 이동 편의성이 강화됐다. 이와 함께 다목적 엘리베이터(30인승)는 의료용 베드 및 대용량 화물 운송이 용이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3M 높이의 주차램프설계와 확장형 주차시스템으로 화물용 탑차 및 구급차 진입이 수월한 환경도 갖췄다.

한편, ‘마곡 엠시그니처’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업무 C12-11,12블럭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9층 연면적 1만9,335㎡ 규모 오피스 105실, 상가 95실로 구성된다. 홍보관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다.

이종민 기자 (jongmin1@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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