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 구단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발달장애 아동 스포츠 교실이 열린다.

SK인천석유화학은 발달장애 아동들의 신체 발달과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해 인천 지역 연고 3개 프로스포츠 구단과 공공기관, 복지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스포츠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은 28일 인천유나이티드FC 브리핑룸에서 SK와이번스, 인천유나이티드FC, 신한은행 에스버드 여자농구단, 인천서부교육지원청, 인천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인천서구장애인종합복지관, 인하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 등 총 9개 기관·단체와 함께 '발달장애 아동 희망 키움 스포츠 교실'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 후 가림초등학교, 신현중, 신현여중의 특수학급 학생 20여명은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축구 전문 코치에게 패스, 드리블, 슈팅 등 축구 기본 기술을 배우며 스포츠 교실의 첫 시작을 알렸다. 올해는 4월부터 11월까지 인천 지역 21개 초·중학교 발달장애 학생 140명을 대상으로 총 35회의 '스포츠 교실'이 운영될 예정이다.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지역 여러 단체가 가진 인프라를 공유하고 나눔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공유 인프라 플랫폼'의 취지에 동감하고 참여한 사례”라며 “회사와 지역사회의 인프라 및 역량 공유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공헌 혁신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