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14일 서울 발전회사협력본부에서 중소기업 이이알앤씨와 함께 '일자리 창출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외부사업 지원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순교 서부발전 기술본부장 직무대행(오른쪽)과 이강우 이이알앤씨 대표가 일자리 창출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외부사업 지원과제 협약을 체결후 기념촬영했다.
김순교 서부발전 기술본부장 직무대행(오른쪽)과 이강우 이이알앤씨 대표가 일자리 창출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외부사업 지원과제 협약을 체결후 기념촬영했다.

외부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대상자가 아닌 외부 배출시설 및 배출활동 등에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흡수·제거하는 것으로 인증된 감축량은 배출권거래제에서 활용할 수 있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12월 온실가스 감축 기술은 있지만, 외부사업 방법론이 없거나, 외부사업 적용을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 개발 지원사업'을 공모한 바 있다. 이이알앤씨는 평가과정을 거쳐 지난달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곳이다.

이이알앤씨는 공기조화기, 냉동·냉장 설비 폐냉매 주성분인 수소불화탄소계(HFCs) 온실가스 물질을 무해하도록 열적으로 파괴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외부사업 등록을 위한 방법론이 없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서부발전은 이이알앤씨와 함께 '수소불화탄소계 폐냉매 열적파괴 처리를 통한 외부감축사업' 과제를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3만톤 이상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함께 국내 폐냉매 처리시설 확충에 약 18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김순교 서부발전 기술본부장 직무대행은 “온실가스 배출권을 중소기업과 서부발전이 성과공유하는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면서,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과 신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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