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지구에서 기업들의 입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일대 분양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서울 마곡지구는 366만㎡ 규모로 경기 성남에 위치한 판교테크노밸리(661천㎡)의 6배 이상의 크기다. 현재 국내 최대의 연구개발(R&D) 단지 LG사이언스파크를 시작으로 오는 2019년까지 100여 개 기업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예상 종업원 수는 16만 5,000여명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마곡지구에 공급 예정된 주택은 약 1만 1,000세대로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인근 김포 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치솟고 있다. 특히 마곡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이 형성돼 있다는 점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11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등 대형교통호재에 따른 미래가치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마곡지구 내 기업들이 줄줄이 입주하게 되면서 인근 김포한강신도시가 대체 주거지로 수요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며 “이곳은 마곡지구와 가까운 입지를 품고 있는 동시에 김포도시철도 개통의 최대 수혜 지역으로 꼽히고 있어 내 집 마련은 물론 투자로도 안성맞춤인 입지”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서울 마곡지구의 대체 주거지로 김포시가 분양시장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시티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에 선보인 ‘중흥S-클래스 파크애비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흥S-클래스 파크애비뉴’는 김포도시철도 장기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한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잇는 23.7Km, 10개역 규모로 들어선다. 개통 시 서울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에서 각각 환승이 가능한 교통망을 확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울 마곡지구까지는 20분대로, 여의도 등 서울 주요 도심까지는 30분대에 도달 가능한 입지를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의 주요 도시를 잇는 제2외곽순환도로 개통의 수혜도 기대된다. 제2외곽순환도로는 서울을 중심으로 김포와 파주, 동탄, 오산, 양주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와 인천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도로로 총 12개 구간, 263.4㎞ 규모로 오는 2025년까지 완전 개통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인천~김포(28.9km) 구간이 개통하며 주목을 받았다. 인천~김포 구간은 경기 김포시 통진읍에서 인천시 중구 남항사거리를 잇는 노선으로 소요시간이 기존 60여분에서 30분대로 2배 가량 단축되는 등 교통 편의성이 개선됐다. 이밖에 단지 바로 앞과 48번 국도로 김포공항, 마곡, 여의도, 신촌, 당산역으로 가는 광역버스도 다수 정차하는 만큼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흥S-클래스 파크애비뉴’는 김포신도시 Ac-9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6층 15개동 규모다. 단지 구성은 △전용 100㎡ 76가구, △전용 107㎡ 679가구, △전용 112㎡ 252가구 등 총 1,007가구로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분양전환대상 선착순 동·호 지정 신규모집이 한창이다.

차별화된 특화설계도 눈길을 끈다. 단지는 전 세대 남향위주 단지로 배치로 채광과 일조량을 극대화했다. 또 4-Bay구조(일부 제외)와 필로티 공간을 선보이며 넓은 개방감과 효율적인 공간 창출을 가능토록 했다.

교육인프라도 풍부하다. 푸른솔초등학교(혁신공감학교)와 푸른솔중학교(혁신학교)가 단지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학주근접형 아파트이며 인근에 장기초·중교 및 고창초·중교가 위치해 있다. 또한 단지 바로 옆에 수변공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청송마을 장기지구의 교육,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어린 자녀들을 위한 보육시설과 실버세대를 위한 실버룸(노인정)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 수변공원을 통해 산책, 조깅 등을 즐길 수 있는 환경도 갖췄다.

돋보이는 커뮤니티 시설도 눈에 띈다. 실내수영장(25m*4레인)도 주목된다. 여기에 요가·필라테스를 할 수 있는 GX룸을 비롯해 실내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연습장·피트니스센터 등 각종 운동시설과 DVD룸·독서실·문고 등이 있어 단지 내에서 편리하게 커뮤니티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종민 기자 (jongmin1@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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