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란 무엇일까? 과거 갱년기는 늙어가는 과정 또는 나이가 들어 생기는 불편한 현상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현대에 들어 100세 시대가 시작되며 갱년기는 ‘오춘기’ 라고 불리며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새로운 성장과정 중 일부가 되었다.

과거에는 갱년기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참고 지나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갱년기 증상을 방치하게 될 경우 후유증으로 남는 경우가 생겨 갱년기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먼저, 확실한 갱년기를 극복을 위해서는 갱년기 초기증상을 스스로 자각하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갱년기초기증상으로는 얼굴이나 목 등의 부위에 열감이 생기는 증상, 월경주기가 불규칙해지다가 무월경이 되는 증상, 이유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한 증상, 수면 장애, 안면 홍조, 기침을 할 때 소변이 나오는 증상, 건망증 및 어지럼증 등이 존재한다. 갱년기 초기증상을 확인하고 진단을 마쳤다면 갱년기를 극복하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먼저, 갱년기 시기는 호르몬 균형이 깨진 상태이기 때문에 최대한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일정량 식사와 규칙적으로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통해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갱년기가 가까워지면 체형 변화가 쉽게 오기 때문에 저지방 고단백질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주기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하며, 앞으로 남은 삶에 대한 목표를 재정립하고 새로운 계획을 짜본다면 부정적인 마음이 줄어들어 긍정적 영향을 가져다 줄 수 있다.

갱년기 증상은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발생하는 이유가 가장 크며 문화적 차이, 개인적 차이와 성향과 체질에 따라 다르게 발생할 수 있다. 그 때문에 사소한 변화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은데, 다양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갱년기 증상에 대한 차도가 생기지 않는다면 전문의를 통해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갱년기 클리닉 자인한의원 이현숙 대표 원장은”갱년기 초기증상은 자율신경계 조절의 문제로 인한 열감, 홍조, 불면, 우울증이 있으며 심장과 뇌 기능의 문제로 인한 가슴 두근거림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한의학적으로 신음이 부족한 체질이거나 자율신경계가 불안정한 경우 등에는 심각한 갱년기를 맞게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그 때문에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조기에 생활 관리와 함께 몸의 균형을 맞추고, 진액을 보강하는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할지라도 폐경 전, 후 3년간은 갱년기보약 등을 복용하여 폐경 후의 노화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종민 기자 (jongmin1@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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