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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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환경정책 수립을 전문가·국민과 함께 논의한다. 전문가와 시민활동가로 구성된 중앙환경정책위원회 의견 수렴은 물론 SNS를 통해 국민들이 직접 환경정책 수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

환경부는 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7기 중앙환경정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정책위원회는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라 구성·운영되는 법정위원회다. 향후 2년간 국가환경종합계획 등 중요 환경정책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제7기 정책위원회에는 자연환경, 자원순환, 환경경제, 기후대기, 물·상하수도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해 총 142명의 전문가과 시민 활동가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출범식에서 환경부 2018년 업무계획 발표와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정책위원들이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올해 환경부 업무계획은 기존에 환경부 주도로 작성되던 것과 달리 수립과정부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는 절차가 최초로 적용됐다. 토크콘서트에서 업무계획에 대해 다시 한 번 전문가 의견을 구했다.

업무계획 발표와 토크콘서트는 환경부 페이스북에 생중계됐다. 페이스북에서 토크콘서트 영상을 시청자는 댓글로 정책제안이나 질문을 실시간으로 달았다. 댓글에 달린 질문은 행사에 참여하는 김은경 장관이나 정책위원들이 바로 답변했다. 정책제안은 향후 검토 후 환경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국민 참여 협치(거버넌스) 강화'를 선포한 바 있으며, 이번 토크콘서트는 국민의 목소리를 더욱 생동감 있게 듣고 정책에 반영하려는 소통 노력의 하나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쌍방향 의사소통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국민이 체감하는 환경정책 개선을 위해 제7기 중앙환경정책위원회 위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환경부는 앞으로 전문가, 시민활동가, 국민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협치 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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