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계열사 GS글로벌이 KOICA와 함께 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상생협력을 강화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선다.

GS글로벌은 29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최하는 '이노베이션 데이' 행사 참석,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허세홍 GS글로벌 사장. [자료:GS그룹]
허세홍 GS글로벌 사장. [자료:GS그룹]

GS글로벌과 KOICA간 업무협약에는 혁신개발프로그램(CTS)을 통해 선발된 중소벤처 기업인들의 해외진출 지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과 개발도상국 사회·경제 발전 지원 활동 등이 담겼다. CTS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 의료, 교육, 에너지 등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GS글로벌은 1954년 출범한 국내 제2호 종합상사로 세계 30여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CTS프로그램에 참여한 유망 중소 벤처기업들에 다양한 해외 사업 경험과 사업 노하우를 직접 지원한다.

CTS 이노베이션데이 행사에는 이미경 KOICA 이사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현 외교부 제2차관,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예비 창업자들의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가치 비전에 대해 공유했다.

이날 성과발표회에서는 폐식용유 등을 활용해 LED램프를 개발한 소셜벤처 루미르 사례도 소개됐다. 차세대 LED 램프를 개발하고도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은 루미르는 GS글로벌 인도네시아 법인을 통해 수출통관 지원받아 해외시장 개척 지원에 필요한 통역, 수요처 발굴 등 도움을 받았다. 그 결과 올해 1월 인도네시아에 LED램프를 공급했다.

허세홍 GS글로벌 사장은 “KOICA의 개도국에 대한 사회경제발전 지원활동과 국제 협력 증진 사업에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중소벤처기업들과 상생협력을 통해 보다 나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GS그룹은 '공생발전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상생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GS홈쇼핑은 2011년부터 국내외 벤처기업에 꾸준히 투자해 현재 직·간접 투자기업 380여개, 투자액 총 2700억원에 이른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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