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26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48차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 선점 의지를 드러냈다.

2018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한화큐셀 김동관전무(오른쪽 두번째)가 베트남 최대 통신/방산업체인 비텔 그룹 르 밍 느웬 부사장(왼쪽 첫번째)을 만나 방산 분야의 양사 사업 협력 강화 및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자료:한화그룹]
2018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한화큐셀 김동관전무(오른쪽 두번째)가 베트남 최대 통신/방산업체인 비텔 그룹 르 밍 느웬 부사장(왼쪽 첫번째)을 만나 방산 분야의 양사 사업 협력 강화 및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자료:한화그룹]

2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올해로 9년째 다보스포럼을 찾은 김 전무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기술, 통신·방산산업, 항공 기술의 혁신적 발전방향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 전무는 지난 23일 미국 배인 앤 컴퍼니(Bain & Company)의 톨스텐 리치테나우 파트너를 만나 글로벌 민수 항공시장의 최근 동향과 4차 산업혁명이 항공산업에 어떤 변화를 이끌지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항공산업 기술 발전은 운송·물류 산업 등에서 우리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은 변화 폭이 더 크기 때문에, 이런 기술 선점이 성공적인 비즈니스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무는 또 베트남 최대 통신·방산업체 비텔의 르 밍 느웬 부사장을 만나 방산 분야의 양사 사업 협력 강화와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4일에는 그린테크 캐피털 어드바이저(Greentech Capital Advisors)의 제프 맥데못 파트너를 만나, 태양광 산업 동향과 태양광 전체 밸류체인에 대한 최근 기술 트렌드와 향후 미래 신기술에 대해 협의했다.

그는 또 포럼 메인행사장인 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에너지와 공공정책 변화를 주제로 한 세션에 참가했다. 김 전무는 에너지 산업 전반의 최신 변화를 확인하고 포럼에 참석한 전세계 정·재계 인사들과 산학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다보스포럼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한화그룹은 이번 포럼에 김 전무를 비롯해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 김연철 한화 기계부문 대표,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김동관 전무와 한화 참가단은 25일 저녁 다보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한국 평창의 밤' 행사에도 참한다. 이 자리에서 국내외 정치·경제 리더와 함께 국가적 행사인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알린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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