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신임 사장 취임에 따른 내부 안정과 경영 쇄신에 나선다.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 조직·인사·수급·전략 4개 부문 체질을 개선한다.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은 이달 초 취임 후 본부별 업무보고를 받고 최근 상황을 전사적 위기로 인식, 경영시스템과 조직문화 혁신을 하기로 했다. 비상경영체제와 함께 조직·인사·수급·전략 4개 분야로 이뤄진 혁신 태스크포스(TF)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TF는 다음달 초까지 분야별 추진과제를 최종 확정·시행한다.

조직 TF는 책임경영 구현, 천연가스 도입역량 강화, 기술 중심 성장전략 수립 및 전략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조직개편안을 마련한다. 인사 TF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확립하고,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성과 및 능력 중심의 인사 기준을 확립한다.

수급 TF는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천연가스 수급체계 전략을 수립한다. 현행 천연가스 직도입과 관련해 공사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제도 보완 방안을 마련해 정부와 협의한다. 전략 TF는 에너지 전환 신성장동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핵심과제를 도출한다.

가스공사는 비상경영체제 운영을 통해 조직문화 개선, 부패·비리 척결, 윤리경영 강화 등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동절기 일일 재고와 도입물량 현황을 수시 점검하고, 철저한 시설 안전관리 시스템을 유지한다.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은 “신뢰받는 공기업은 투명 경영에서 출발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조직 혁신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