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이산화탄소포집및처리연구개발센터(KCRC·센터장 박상도)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제8회 국제 CCUS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는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저장 기술을 뜻한다. CCUS는 기후변화 대응 시장의 핵심 기술이다. 발전소, 제철소 등 이산화탄소 대량 발생원에서 탄소를 포집한 후 유용 물질로 전환하거나 안전하게 저장한다. 유용 물질 전환·활용 시장은 2030년 1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콘퍼런스는 국내외 CCUS 연구자 간 성과를 교류하고 세계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2011년부터 매년 300여 명 전문가가 참여했다.

올해 콘퍼런스에는 대학생·기업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포집, 저장, 전환 분야 54개 발표가 이어진다. '탈석탄 정책과 CCUS'를 주제로 전문가 9인의 100분 토론회가 열린다. 해외 연사 5명이 강연한다.

행사 기간 중 한국과 유럽연합(EU) 간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공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공동 추진 중인 4개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

송준영기자 songjy@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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