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은 대산공장에 99m 빅타워를 세웠다고 17일 밝혔다.

한화토탈의 99m 빅타워. [자료:한화토탈]
한화토탈의 99m 빅타워. [자료:한화토탈]

빅타워는 한화토탈이 들여온 프로필렌 정제설비다. 빅타워의 높이는 2013년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33m)의 3배, 30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와 맞먹는 99m다.

한화토탈은 초대형 빅타워의 안전한 기립을 위해 세계에 2대, 미국과 우리나라에 각 1대만 있는 2300톤급 대형 크레인을 투입했다.

무거운 하중을 견디기 위한 지반조사와 크레인 반경 기존 시설물 간섭 여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사전 테스트, 외부 전문가 안전점검 등을 차례로 실시했다.

한화토탈은 지난해 4월부터 프로판(C3LPG)을 원료로 에틸렌,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생산하는 설비인 NCC 사이드 크래커를 증설 중이다. 내년 완공되면 한화토탈의 연간 에틸렌, 프로필렌 생산량은 각각 140만톤, 106만톤으로 증가한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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