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전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백서가 발간됐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12일 '숙의와 경청, 그 여정의 기록'이라는 제목으로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해 10월 20일 정부에 정책 권고안을 제출한 이후 공식 해산됐다. 하지만 공론화 기록을 남기기 위해 백서 편찬 및 감수에 참여했다.

백서는 공론화 전 과정에 걸친 자료들을 집대성한 '본문'과 '부록' 외에 △시민참여형조사-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경험 △언론기록집 △검증위원회의 검증보고서 등 총 5권, 2205페이지로 구성됐다.

본문은 '대표성 있는 조사' '충분한 숙의' '투명한 대국민 소통'이라는 공론화 특징을 반영해 '총론편' 외에 '조사편' '숙의편' '소통편' 등 총 4편으로 구성됐다. 부록은 2박3일 종합토론회에 참가한 시민 경험담을 담은 참여 수기와 공론화 과정에서 생산된 회의록과 자료집 등을 수록했다.

백서는 15일부터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등 정부기관과 대학 및 국공립 도서관 등에 순차적으로 배포된다. 일반 국민들도 자유로운 열람이 가능하도록 위원회 홈페이지에도 게재한다. 위원회 홈페이지는 올해 1년간 접속 가능하며, 향후 존속 여부는 국무조정실에서 검토 후 조치할 예정이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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