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제중의료복지재단(이하 제중재단)이 서울 구로구에 제중요양병원을 설립, 지역 공공의료를 강화함으로써 고령 인구를 위한 의료 복지를 확대시키겠다고 밝혔다.

제중재단은 1992년 보건복지부의 허가로 설립된 비영리재단법인으로, 의료기관 설립∙운영을 통해 불우한 국민들에게 의료 및 복지 시혜를 확대하고 국민의 보건향상과 복지증진에 이바지 하는데 설립목적을 두고 있는 곳이다.

최근에는 서울시 서남권에 전문요양 및 재활을 위한 최신 의료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파악하고 구로구에 요양병원을 건립, 본격적인 고령인구 의료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실제로 9월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데 이어 2017년 8월 말,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14.0%를 넘어서면서 공식적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는 프랑스가 115년, 미국 73년, 일본 24년에 비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근 고령 인구들을 위한 의료시설 설립 및 의료 복지 혜택 확대 등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으로도 중요해졌고, 많은 고령 인구들을 제대로 수용할 수 있는 요양병원 공급과 이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 의료인력, 장비, 시설 마련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2018년 1월중 개원을 앞둔 제중요양병원 역시 이 같은 고령인구 의료 서비스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한 의료시설로, 무엇보다 최신식 의료 장비와 시설, 실력 있는 의료 인력이 마련되어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재단 관계자는 “제중요양병원 개원 이후에는 지금보다 한 단계 높고 폭 넓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민들이 더 이상 의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거나 노인들이 필요한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민 기자 (jongmin1@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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