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층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의 평면설계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알파룸, 서재 및 다용도실 등과 같은 개인공간부터 다락공간이나 테라스 등 가족들이 함께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공간까지 점점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개성이 강하고 여가와 프라이버시를 중요시 하는 세대들이 아파트의 주 수요층들이 되면서, 건설사의 공간설계도 입주민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실제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대부분 가변형 벽체를 이용해 공간을 입주민에 취향에 따라 변경할 수 있게 조성하는 곳이 많다.

지난 8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경상남도 밀양시에서는 첫 한신공영 브랜드 아파트인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도 4베이 설계에 넓은 팬트리까지 주어져, 지역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실제 지난 13일 1순위 청약에서는 당해지역에서 전 평형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단지는 전가구가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이하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전용 67㎡ 소형 타입도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4베이 판상형 구조와 2면개방형 타워형를 조화롭게 구성하였으며, 넓은 주방펜트리, 현관 수납장 등을 설계하여 높은 공간활용도를 자랑한다.

또 주변 개발호재가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우선, 이 단지는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와 마주해 있어, 개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국내 첫 나노융합 관련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되는 이곳은 지난 6월 국토교통부에게 최종 승인을 받아 내년 초 착공될 예정이다

더불어 나노 전문 특화 대학 개교(2020년), 국제 콘퍼런스(conference) 개최 등을 추진해 산·학·연이 연계된 나노융합 클러스터가 조성될 계획이다. 여기에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인 울산~함양 간 고속도로까지 개통되고, 김해시와 연결되는 경남 밀양~진례 간 고속도로(예정)까지 신설되면 밀양시는 사통팔달의 내륙거점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생활인프라도 잘 갖췄다. 단지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는 밀양시청·법원 등 행정타운이 위치해 있다. 또 단지 앞 창밀로를 통해 부산-대구 간 고속도로 밀양IC 진입이 수월하고, KTX 밀양역, 밀양시외버스터미널 등도 이용이 쉽다.

분양 측은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는 밀양시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인접해 있는데다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밀양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밀양시 새 아파트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며 최근 신규분양 시장이 온기를 보이고 있고 앞서 분양한 신규분양단지들에는 수 천만원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는 만큼 순조로운 청약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단지는 경남 밀양시 내이동에 들어서며,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한신공영이 시공을 맡았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67~84㎡ 706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 △67㎡ 130가구 △75㎡ 208가구 △84㎡ 368가구다.

아파트의 당첨자발표는 12월 20일이며, 정당계약일은 오는 2018년 1월 3일부터 1월 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종민 기자 (jongmin1@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