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전전원장치(UPS:Uninterruptible Power System) 전문기업 에스앤지파워(대표 이은혜)가 출시한 '스마트K'가 2017년 하반기 인기상품으로 선정됐다.

에스앤지파워 모듈러 UPS '스마트K'
에스앤지파워 모듈러 UPS '스마트K'

스마트K는 국내 최초 국산 모듈러 UPS다. 모듈러 UPS는 기존 일반형 UPS보다 용량 증설과 유지·보수에 유리하지만 그 동안 외산이 독점했다. 공공 시장에서 사용이 제약됐다.

모듈러 UPS가 세계 시장에 출시된 지는 10년이 넘었다. 국내 기업이 출시한 제품은 일반형 UPS 밖에 없다. 모듈러 UPBS 분야는 외국산 제품이 시장을 선점했다.

에스앤지파워는 짧은 업력에도 과감하고 통큰 투자를 감행, 모듈러 UPS 개발에 성공했다. 스마트K는 에스앤지파워 노력이 탄생시킨 국내 첫 모듈러 UPS다.

스마트K 출시로 민간뿐만 아니라 국방·공공 분야도 모듈러 UPS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국방·공공 시장은 일반형 UPS만 사용했다. 이 시장에는 외산 제품 진입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스마트K가 국내 UPS 시장의 지각변동 주인공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스마트K는 모듈러 UPS로는 처음으로 KS 인증을 획득했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도 등록됐다. 제품 출시 후 공공 분야, 국방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만들고 있다. 에스앤지파워는 스마트K로 UPS 업계 선두주자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스마트K는 용량 증설이 불가능한 기존 일반형 UPS와 다르다. 레고 블록처럼 쌓거나 제품 자체를 병렬 연결하는 게 가능하다. 용량 증설이 편리한 게 강점이다. 처음부터 불필요한 과대 용량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 증설이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추가하면 된다.

유지 보수에도 유리한 측면이 있다. 가동 중 장애가 발생하면 해당 모듈만 교체하면 된다. 모듈을 교체할 때 전원 공급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 덕분에 안정된 시스템을 구현한다.

스마트K는 기존 제품에 비해 전력 효율을 높였다. 크기와 무게를 덜어냈다. 비용을 절감한 것은 물론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에스앤지파워는 후속 제품을 준비 중이다. 스마트K에 이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UPS를 개발한다. UPS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겸용 UPS 개발도 추진하다.

에스앤지파워는 스마트K 후속 제품 출시로 '그린IT'를 이끌어나간다는 목표다.

송준영기자 songjy@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