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과 중소기업 기술이 방글라데시 물, 주택 문제 해결에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개발도상국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는 유엔 기술지원(TA) 사업을 수주, 이달부터 내년 7월까지 기후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술지원 사업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가 공모해 선진국이 개도국 기술 수요를 지원한다.

우리나라는 가정용 해수담수화 기술, 저비용 주택 기술을 제안하고 현지 이전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글로리엔텍이 현지 조사를 실시하고 적합한 기술을 찾아낸다.

방글라데시는 최근 해수면 상승에 따라 지하수가 염화, 식수와 관개용수가 부족하다. 목조 건물이 훼손, 붕괴되는 등 생존 위협에 직면했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개도국 삶의 질 향상에 우리의 우수한 기후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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