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폐기물 재활용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다시 쓰는 세상, 순환자원 홍보관'이 개관 9개월 만에 어린이 방문객 3만 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있는 순환자원 홍보관은 지난 4월 12일 지상 3층 규모로 개관했으며,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운영을 맡고 있다. 홍보관은 캔·페트병·유리병 등 포장폐기물 발생에서 재활용까지 모든 과정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순환자원 전시·체험 공간이다.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유치원·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단체 또는 개인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홍보관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 하루 총 6회에 걸쳐 회당 정원 50명까지 운영요원 설명도 받을 수 있다.

홍보관 1층에는 홍보 마스코트 로봇 '코라봇'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자원순환사회 취지를 설명한다. 각종 시·청각 전시물과 분리배출 체험시설을 통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도 배울 수 있다.

환경부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자원순환사회가 국민생활 속에 정착될 수 있도록 순환자원 홍보관 전시물을 비롯해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홍보대상 연령층을 중학생까지 확대해 체험형 전시시설을 보강할 예정이다. 종이팩을 가지고 종이를 제조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종이 제조 체험시설 등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김원태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체험캠프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자원순환 특별전시전을 상설화 하는 등 홍보관 운영에 내실화를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