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의 교통안전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30만 이상 그룹에서는 경기 광명시가 가장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낮은 등급을 받은 곳은 경기 고양시로, 운전자영역과 도로환경 영역 모두 안전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정순도)은 전국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수준을 나타내는 '2016년도 교통안전지수'를 발표했다.

인구 30만 미만 시 그룹의 충남 계룡시(A등급)는 사업용자동차, 자전거, 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환경 등 조사영역 6개 모두 A등급으로 모든 영역에서 교통안전수준이 높았다.

인구 30만 이상 시 그룹에서 1위인 경기 광명시(A등급)는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환경 영역은 A등급, 사업용자동차, 자전거,이륜차, 보행자 영역은 상위 B등급을 받았다. 조사영역 6개 모두가 해당 그룹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B등급을 받은 보행자 영역의 세부지표중 '길가장자리통행중사고'는 해당 그룹 평균보다 낮아 이에 대한 안전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그룹에서 1위인 강원 양구군(A등급)은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환경 영역은 A등급, 사업용자동차와 자전거, 이륜차 영역은 B등급을 받았다. 보행자 영역이 C등급으로 나타나 보행자 영역에 대한 안전대책이 요구된다.

구 그룹에서 1위인 인천 중구(A등급)는, 전체 조사영역 6개중에서 자전거, 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도로환경 등 4개영역이 A등급으로 나타났다. 사업용자동차 영역은 B등급, 운전자 영역은 C등급이다.

교통안전지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지역은 경기 고양시(E등급)다. 고양시는 조사영역 6개중에서 사업용자동차, 자전거, 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등 4개 영역이 D등급, 운전자 영역과 도로환경 영역은 가장 낮은 E등급을 받았다. 특히, 운전자 영역의 세부지표중 '신호위반사고'와 도로환경 영역의 '교차로사고'는 해당 그룹 평균보다 20점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안전대책이 시급하다.

도로교통공단 통합DB처 이상래 처장은 “2016년도 교통안전지수 산출결과 6개 조사영역 중에서 인구 30만 이상 시 그룹은 도로환경 영역(특히 교차로사고), 인구 30만 미만 시와 군 그룹은 교통약자 영역(특히 노인사고), 구 그룹은 보행자 영역 (특히 차도통행중사고)에 대한 교통안전 대책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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