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국내 수질측정설비 중소기업 비엘프로세스가 베트남 뉴에-다이강과 동나이강 유역에 수질자동측정소를 준공했다고 4일 밝혔다.

비엘프로세스가 베트남에 설치한 수질자동측정소. [자료:환경산업기술원]
비엘프로세스가 베트남에 설치한 수질자동측정소. [자료:환경산업기술원]

베트남은 수질자동측정망 준공으로 중앙 정부에서 직접 지역하천 수질오염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수질환경 관리 능력 제고가 기대된다.

비엘프로세스는 환경산업기술원이 국내 환경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설립한 한-베트남 환경산업협력센터로부터 사업 발굴, 수주 협상, 법률 자문 등 현지 밀착형 지원을 받았다.

비엘프로세스는 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사업화 지원 사업을 통해 2015년 베트남 타이응웬 지역에서 중금속 자동측정기 현지화 실증에 성공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2016년 3월 베트남 자원 환경부가 주관하는 약 40억원(330만달러) 규모 '수질자동측정소 측정 장비 및 IT장비 구축 사업' 국제입찰에서 최종 사업 수행자로 선정돼 이번 사업을 진행했다.

비엘프로세스는 베트남 자원환경부가 추진하는 중앙 수질 자동측정 시스템 구축과 중장기 수질 정책 입안 과정에도 참여했다. 비엘프로세스는 연간 3000만달러 규모 베트남 수질 자동측정망(AMS) 시장에도 중금속자동측정기를 앞세워 진출을 추진한다.

비엘프로세스가 베트남에 설치한 수질자동측정소 내부. [자료:환경산업기술원]
비엘프로세스가 베트남에 설치한 수질자동측정소 내부. [자료:환경산업기술원]

정건영 한-베트남 환경산업협력센터장은 “국내 환경기업이 성공적으로 베트남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