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가 휴일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결혼정보업체 듀오(대표 박수경)가 지난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미혼남녀 377명(남 184명, 여 193명)을 대상으로 ‘휴일을 보내는 방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이 같은 물음에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23.3%는 휴일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10시간 이상’이라고 밝혔다.

‘5시간 이상~6시간 미만’은 미혼남녀 18.3%의 선택을 받았으며, ‘3시간 이하’(17.8%), ‘3시간 이상~4시간 미만’(13.8%), ‘4시간 이상~5시간 미만’(13.8%)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성별로 나눠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10시간 이상’(26.6%), ‘7시간 이상~8시간 미만’(20.1%)을 많이 선택했다. 여성은 ‘5시간 이상~6시간 미만’(28.5%)이 1위였으며, ‘10시간 이상’(20.2%)이 그 뒤를 이었다.

미혼남녀 49.3%는 집에서 주로 ‘스마트폰으로 서칭을 하거나 TV시청을 한다’고 응답했다. 이어‘아무것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다’(23.9%) 외에도 ‘집안일을 한다’(10.9%), ‘독서’(5.0%), ‘게임’(5.0%), ‘영화감상’(2.9%), ‘음악감상’(2.9%) 등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다.

미혼남녀 10중 8명(80.9%)은 집돌이, 집순이 성향이 연애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집돌이, 집순이 성향이 연애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응답은 19.1%에 그쳤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관계자는 “집돌이, 집순이란 외출보다 집을 더 선호하며 집에서 휴식을 즐기는 남녀를 가리키는 말이다. 집에서 보내는 휴식은 편안함을 선물하지만, 연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민준 기자 (pmj@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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