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 이후 월성 1호기 정밀점검 결과 안전성에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월성 1호기는 이날 지진경보가 발생했다.
원안위는 포항지진 발생 직후 원자력안전기술원 등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지진경보가 발생한 월성 1호기에 대한 정밀점검에 착수했다. 지진계측기 정상 작동여부 등 계측값의 적절성, 지진발생 직후 사업자 대응조치의 적절성, 주요 기계·설비 등 지진에 의한 건전성 등이 주요 점검 항목이다.
원안위는 지진경보가 발생한 경주 방폐장에 대해서는 정밀점검을 진행 중이다. 17일부터는 동일부지 내 모든 원전(월성 2~4호기 및 신월성 1~2호기)으로 정밀점검을 확대한 '특별점검 전담조직(태스크포스)'를 운영했다.
김용환 원안위원장은 “원전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과 걱정이 많은 만큼, 안전에 관한 사항은 사소한 부분까지 철저하게 점검하되, 가용한 규제인력을 총 동원해 조속하게 점검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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