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4700억원 규모 인도네시아 발전소 설비전환 사업을 시작한다.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 전력청으로부터 무아라 타와르 가스발전소 복합화력전환 사업 착수지시서(NTP)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카르타 동쪽 40㎞ 지점에 있는 무아라 타와르 발전소를 기존 1150㎿급 가스화력발전소에서 1800㎿급 복합화력 발전소로 전환하는 공사다. 이를 위해 배열회수보일러(HRSG) 8기와 스팀터빈 3기를 새로 공급하게 된다. 복합화력은 가스를 연소 압력으로 가스터빈을 돌린 후 나오는 열기를 배열회수보일러로 모은 다음 이를 스팀터빈으로 보내 다시 전력을 생산하는 구조다.

두산중공업은 해당 사업을 지난 3월 수주했으며, 발주처인 인도네시아 전력청은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마무리 짓고 최근 문재인 대통령 국빈 방문 기간(8∼9일)에 착수지시서를 발급했다. 두산중공업은 연내 450억원 선수금을 수령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에서 작년 12월 수주한 그라티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을 수행 중이다. 앞서 2012년에는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660㎿)를 준공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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