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인도네시아 교통부·공공사업부 장관, 경전철(LRT) 발주처인 자카르타 주지사 등과 고위급 협력 활동을 펼쳤다.

김 장관은 8일부터 9일까지 대통령 국빈방문 공식대표단으로 활동하고, 한-인니 교통협력 MOU 체결 후속조치로 한국 국토교통부와 인도네시아 교통부가 공동으로 '교통인프라 투자협력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장관과는 국빈방문 계기 광역상수도사업 협력 MOU를 바탕으로 물 관련 사업에 양국간 기술·인적 교류 지원과 상호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자카르타 주지사 면담에서는 자카르타 LRT 협력 MOU를 계기로 한국 컨소시엄이 기 수주한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사업에 이어 자카르타 경전철 2, 3단계 사업의 마스터플랜 공동수립 및 한국형 운영관리모델 적용방안을 논의했다.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양국 정부, 공공기관, 기업들 간 협력사업, 금융조달, 기술교류를 포함한 포괄적 협력방안이 오갔다. 인니 인프라 분야 주요 기업인들이 참여해 우리측 관심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양측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형태로 진행했다.

양국은 교통 MOU 후속조치로 교통인프라 전반에 협력을 위한 인프라 운영위원회를 정례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양적 확대에서 질적 발전으로 건설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해외 건설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 분야”라며 “전략국가에 대한 맞춤형 진출 전략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과 우리 기업의 진출 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디 까르야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왼쪽)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부디 까르야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왼쪽)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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