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2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한국자원공학회와 함께 '글로벌 시장변화와 신정부정책에 대응하는 에너지 개발 기술 전략 특별 심포지엄'을 열고 보유 자원개발 현장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하는 사례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진우성 석유공사 셰일가스팀장은 “테스트베드는 에너지자원 연관 산업과 자원개발을 연결하고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유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공사가 보유한 현장, 장비, 인력과 사업 경험 그리고 각종 사업 추진상의 노하우를 플랫폼으로 제공한다면 ICT, 조선해양, 강관소재, 플랜트 등 다양한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캐나다 자원개발 현장 일부를 한국가스공사와 에너지홀딩스그룹에 제공했다. 각각 셰일가스 개발, 디지털오일필드 적용 테스트베드로 사용하고 있다.

이상수 에너지홀딩스그룹 기술이사는 “현장 기반의 빅데이터자료를 활용, 딥러닝을 이용한 현장 설비 예지보전 솔루션 개발에 이미 캐나다의 여러 서비스 기업이 큰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면서 “협력 사례가 더욱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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