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4차 에너지 산업혁명 협력 강화를 위해 독일 지멘스 등과 손잡았다.

한전은 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17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17)'에서 지멘스와 광역 전력망 감시, 안전도 향상에 관한 계통운영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지멘스는 한전의 계통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자사의 계통분석 솔루션을 실증한다. 양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계통 운영기술 고도화와 분석기술 향상을 기대했다.

한전은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과도 4차 산업혁명 기반 국가단위 스마트그리드 구축 및 확산을 위한 MOU를 교환했다.

BIXPO 2017 개막식 모습
BIXPO 2017 개막식 모습

양 기관은 민간분야 지능형검침인프라(AMI) 보급방안 수립,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추진, 스마트그리드 분야 빅데이터 융합 등 5개 중점 협력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전은 비즈니스모델 개발과 설비구축 업무를 주관한다. 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재정 지원과 대외협력업무를 총괄한다.

김동섭 한전 신성장기술본부장은 “국내 스마트그리드 산업 부흥과 기술경쟁력 강화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양한 신규 협력사업을 추진해 침체된 국내 스마트그리드 산업계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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