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17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파리기후협정 발효에 따라 기후기술 성과를 홍보하고 세계 시장 진출 확대를 꾀하는 행사다. 한국연구재단,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녹색기술센터 등 관계 기관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확인한다.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는 15개 개발도상국 정부 관계자를 초청해 우리 기술을 체험하도록 한다.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의 유엔기후변화협약 기술협력창구로 지정됐다.

태양광, 플렉시블 리튬이온 배터리 등 우수 기술·제품을 전시하고 기술 사업화 컨설팅을 실시한다. 태양광발전학회 추계학술대회 등 기후·에너지 시장 동향을 공유하는 장이 마련된다.

사티니 툴라가 마누엘라 투발루 보건부 장관이 개막식에서 축사한다. 문승현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이 '기후경제를 위한 연결과 융합'을 주제로 기조 강연한다.

기후변화 대응 대표 기술 10선, 기후기술 협력 유공 5점에 대해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장을 수여한다. 대표기술에 임상혁 고려대 교수가 개발한 친환경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소재 등이 선정됐다. 소규모 수처리 시스템으로 남태평양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한 이윤호 GIST 부교수 등 4명이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기후기술대전에서 우서 성과와 성공사례를 보여주고, 전문가가 다양한 토의를 진행하면서 기후기술이 한 단계 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기후기술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혁신 성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준영기자 songjy@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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