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 시장에서 조망권 프리미엄을 갖춘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강·하천과 푸른 숲을 볼 수 있는 전망 프리미엄을 갖춘 아파트의 경우 집값도 강세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초고층 아파트는 주변 일대에서 돋보이는 존재감으로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로 각인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함께 층수가 높아지면 넓은 동간거리를 확보하며 사생활 보호와 함께 여유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최근에는 화려한 외관과 우수한 설계까지 갖추면서 입주민들에게 높은 주거만족도를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초고층 프리미엄’이 분양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라온건설이 20일 ‘면목 라온 프라이빗’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는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0층, 4개동 전용 50㎡, 59㎡, 68㎡, 84㎡, 95㎡ 총 453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24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30층 이상의 초고층 아파트로 서울시 중랑구에서 가장 높은 층수를 자랑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랑천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독보적인 조망권(일부세대)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이는 주변 아파트들이 갖추지 못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단지 주변 상봉재정비 촉진지구, 면목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 등의 대형개발계획으로 기대가 높다. 상봉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중심도시로 상봉동, 망우동 일대에 대규모의 아파트와 생활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면목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는 국비, 시비, 민간투자 등 총 1,100억원을 투입해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패션(봉제)과 관련된 다양한 센터들을 건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된 곳은 국가의 지원으로 여러 기반시설들이 구축돼 지가 상승을 동반한다.

대규모의 교통개발도 눈길을 끈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다. 이 사업은 ‘강남구 삼성동~군자IC~노원구 월계 1교’, ‘성동구~중랑IC~중랑구 월릉교’의 구간에 왕복 4~6차로 규모의 지하터널을 오는 2026년까지 조성하는 게 주요 골자다. 특히 ‘면목선 경전철’ 늘푸른공원역(예정) 초역세권 입지도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초역세권 아파트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쇼핑, 문화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하고 출퇴근이 편리해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아파트값도 일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낸다. 이와 함께 중랑구 면목동과 구리시를 잇는 용마터널과 지난 6월 개통한 구리포천민자고속도로 등 이미 갖춰진 광역교통망은 타 도시로의 원활한 이동을 돕는다. 단지 반경 1km 내 위치한 7호선 사가정역을 이용해 청담역까지 7정거장 거리로 뛰어난 강남 접근성을 자랑한다.

자연친화적인 쾌적한 주거공간도 자랑거리다. 단지는 대형자연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동부도로 지하화에 따라 기존 도로가 있던 곳에는 ‘수변공원’이 조성된다. 공원의 규모는 221만㎡로 여의도공원의 10배에 달하는 크기다. 서울시는 이곳에 갈대숲 같은 생물서식처 20곳을 구축하고, 생태물놀이장을 비롯한 다양한 체육시설과 중랑포 나루터를 복원해 시민들을 위한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지 바로 앞에 흐르는 중랑천과 도보 2분 거리에 자리한 늘푸른근린공원도 입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 중랑초, 중목초, 중화중, 동대부중․고, 대원외고 등 다양한 학군도 주변에 형성돼 있고 홈플러스, 면목시장, 삼육서울병원 등 각종 생활시설과의 거리도 가깝다.

세대 대부분이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단지는 총 453가구 중 423가구(93%)가 전용면적 50~84㎡로 꾸려지며 3~4인 가구에 최적화된 평면 설계로 안정감을 더했다. 여기에 주부들을 배려한 동선 구조로 주방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풍부한 수납공간은 입주민들의 실용적인 공간활용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민 기자 (jongmin1@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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