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와이드(대표 김영수)는 환경산업연구단지에 입주하면서 과거 임가공 공장에 분산돼 있는 실험장비를 이곳 실험실로 통합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실험 분석 시간과 운영 효율을 높였다. 이 회사 주력제품인 하수슬러지 탈취제 성능향상을 위한 실험실 연구와 현장 테스트를 환경산업연구단지에서 동시에 진행해 업무 능률도 향상시켰다.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연구실, 테스트베드를 확보하기 위해서 환경산업연구단지에 입주했다.

에코와이드 녹조제거제 처리 사례. [자료:에코와이드]
에코와이드 녹조제거제 처리 사례. [자료:에코와이드]

에코와이드는 2012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벤처센터의 창업맞춤형사업 지원으로 설립됐으며, '친환경 하수슬러지 탈취제'(제품명: ODOR-ZERO)와 '친환경 녹조제거제'(제품명: G-RA, G-WR) 등을 생산한다.

하수슬러지 탈취제 ODOR-ZERO는 2013년부터 수도권매립지공사와 지자체 하수 처리장 등에 공급되기 시작했으며, 친환경인증(2014년), 경구독성검사, 피부자극시험(KCL) 등 시험을 통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국내 하수슬러지 탈취제 시장 80%를 차지하며 대표적인 제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친환경 녹조제거제 G-RA, G-WR은 국내 골프장, 수변공원 등에서 사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에코와이드는 1인 기업으로 창업 6개월 만에 매출 5500만원을 달성했으며, 수도권매립지공사 적용테스트 성공과 납품에 이어 국내 하수슬러지 탈취제 시장 80%를 점유하고 있다. 창업 이후 매년 전년 대비 매출액 50~100%씩 증가하고 있다.

에코와이드 녹조제거제로 처리한 연못. [자료:에코와이드]
에코와이드 녹조제거제로 처리한 연못. [자료:에코와이드]

최근에는 새로운 사막화 토양 방지제 개발을 완료했다. 이 사막화 토양 방지제는 연간 4회의 수분 공급만으로도 사막화 토양에서 식물과 나무가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든다. 회사는 이번 기술 개발이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에코와이드는 앞으로도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시장을 타겟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에코와이드 제품을 중국에 적용하는 테스트가 북경, 우한, 창사, 청두 지역에서 진행 중이다. 예정된 2년여의 테스트 기간이 종료되는 2018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중국 환경 정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수 에코와이드 사장은 “올해 차이나 에어로스페이스(CHINA AEROSPACE)와 맺은 기술협력협약을 바탕으로 협력을 증진해 공동연구개발과 신규 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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