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환경운동가, "한국은 안전하고 경제적인 원전을 지을 수 있는 나라"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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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환경운동가 마이클 쉘렌버거는 “한국은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인 최고 수준의 원전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쉘렌버거는 2008년 미국 타임지가 '환경의 영웅'으로 선정한 환경운동가다. 미국 청정에너지 연구단체 '환경진보' 대표다. 국내에서 진행 중인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와 관련 시민참여단에 원전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쉘렌버거는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과 프랑스, 영국, 일본도 최근 성공적인 원전 건설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실패했다”면서 “한국은 전 세계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국가”라고 말했다.

한국의 탈원전 정책에 우려를 표했다. 쉘렌버그는 “원전 관련 의사결정은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 내려져야 한다”며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이 있고, 중국·러시아와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곳”라고 말했다.

쉘렌버거는 과거 그린피스에서 반핵 운동가로 활동했지만, 이후 원전 지지 환경운동가로 돌아섰다. 그린피스에 대해서는 반핵단체 후원으로 활동하고 시민 이익을 위하는 단체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그는 “반핵단체가 원전 안전성에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며 “한국의 공론화 시민참여단이 거짓 정보에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21명의 환경석학들이 참여한 공개서한을 시민참여단에 전달했다. 공개서한에는 쉘렌버거를 비롯해 캐리 이마누엘 MIT 기상학 교수, 제임스 한센 컬럼비아대 기후과학자, 리처드 로즈 퓰리처상 수상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공개 서한을 통해 한국이 온실가스감축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원자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LNG로 대체시 다량의 탄소 추가 배출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풍력은 서울의 19배, 태양광은 7배에 달하는 부지가 필요하고 유독성 물질도 남겨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원전을 신재생으로 대체하기도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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