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이 추석 연휴에도 24시간 돌아가는 석유화학 생산현장을 찾아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기업가치 30조원을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오른쪽에서 3번째)이 울산CLX 조정실을 방문해 근무중인 직원을 격려했다. [자료:SK이노베이션]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오른쪽에서 3번째)이 울산CLX 조정실을 방문해 근무중인 직원을 격려했다. [자료: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일 김 사장이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울산CLX)를 찾아 생산현장, 수출 부두 등을 돌아본 뒤 직원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울산CLX의 안정적인 조업을 위해 명절에도 노력하는 직원이 있어 든든하다”며 “SK이노베이션 미래 성장전략의 한 축으로 안정적인 생산시설 유지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기업가치 30조원을 달성해 나가자”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석유·화학사업 주요 생산거점 울산CLX는 하루도 쉬지 않고 근무한다. 원유에서 시작해 정유, 화학과 다운스트림 제품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된 공정 특성을 갖고 있고, 한번 가동을 중지하면 재가동하는데 수 일이 걸리는 석유·화학 설비이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1년 365일, 24시간 단 한 시간도 쉬지 않고 가동된다”며 “근로자들은 4조 3교대로 일터를 지키고 있으며 대한민국 산업 발전 동력으로 느끼며 사명감을 갖는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사업 주요 생산거점인 울산CLX는 단일 사업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825만㎡ 규모 부지에 5개 정유공장과 3기의 고도화시설, 방향족공장, 올레핀공장 등을 갖추고 있다.

SK종합화학은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 9조4043억원에 영업이익 9215억원을 올렸다. SK종합화학은 지난해 초 중국 상해에 헤드 쿼터를 이전했다. 전략본부 등 주요 부서 및 구성원들도 함께 이전했을 뿐만 아니라 김형건 사장 역시 일년의 절반 이상을 근무하며 중국 내 사업 확장 및 제2의 중한석화와 같은 새로운 성공 모델을 개발 중이다. 올 초 글로벌 화학기업 다우케미칼로부터 에틸렌 아크릴산 사업을 인수하는 등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