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2020년까지 업무용 차량을 100% 전기차로 교체한다. 이달부터 전기차 셰어링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모든 사업소로 전기차 활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수원 경주 본사 신사옥 전경.
한수원 경주 본사 신사옥 전경.

한국수력원자력은 28일 '업무용 전기차 셰어링 시범사업 출범식'을 열었다. 전기차 30대와 충전기 24대를 본사에 도입·설치한다. 내년 9월까지 12개월간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시범사업 이후에는 시스템 개선 작업을 거쳐 단계적으로 모든 사업소로 전기차 셰어링을 확대한다.

현재 한수원에는 셰어링 차량 외에 총 23대 업무용 전기차와 37개 충전소가 있다. 차량 셰어링을 통해 직원이 필요한 시간만큼 차량을 이용하고 반납하는 방식이다. 이용률은 높이고 비용은 절감한다. 모바일 앱으로 승인된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어 별도의 배차관리 요원이 필요없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출범식에서 “전기차 셰어링은 공유경제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수원의 4차 산업혁명 출발점”이라며 “급변하는 에너지산업 환경 속에서 한수원이 신성장 동력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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