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ADB와 협력 키워 에너지신산업 30억달러시장 노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우리 기업의 남아시아 시장 진출 관련 아시아개발은행(ADB) 프로젝트 수주 역량을 키운다. ADB는 2020년까지 인도 등 남아시아 시장 에너지신산업 관련 프로젝트에 3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20일 ADB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5차 산업부-ADB 에너지 협력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2013년 산업부가 ADB와 교환한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라 매년 열린다. ADB 추진 프로젝트 정보와 에너지 정책 등을 공유하고 우리 기업의 수주를 지원한다. 최근 국내 기업의 ADB 프로젝트 수주실적은 2015년 6억5200만달러, 2016년 4억6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양 측은 포럼에서 친환경 에너지 투자 계획과 우리나라의 에너지전환 정책 등을 논의했다. 김길홍 ADB 수석 국장은 2020년까지 에너지효율, 재생에너지 분야 30억달러 투자 계획과 추진 중인 에너지 프로젝트 등을 발표했다.

필리핀 코브라도섬 태양광발전소.
<필리핀 코브라도섬 태양광발전소.>

에이밍 쥬 에너지 전문가는 “융자, 차관 등을 통해 ADB가 지난해 지원한 총 31억달러 중 약 25%가 인도 등 남아시아에 투자됐다”며 남아시아 국가의 에너지 개발 계획을 소개했다. 락마툴라에브 우즈베키스탄 경제부 과장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25년까지 19.7%로 확대하기 위해 53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기업의 참여와 관심을 요청했다.

강성천 산업부 차관보는 “한국과 ADB는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친환경, 지속가능한 성장 추구라는 목표를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호 호혜적인 에너지신산업 모델이 한국의 금융기관과 아시아개발은행간 협조융자 확대 등을 통해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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