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23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물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행사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KIWW)'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 포스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 포스터.

환경부,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 주최하고 한국물포럼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대구에서 처음 열린 이후 올해 두 번째를 맞았다.

올해에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주도해 설립한 아시아 물 위원회(AWC) 주관 '제1회 아시아 국제물주간(AIWW)' 행사를 경주시가 유치함에 따라 두 행사가 동시에 개최된다.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장관 등 각국의 고위급 정부 관계자와 세계물위원회 위원장 등 국제기구 인사를 비롯해 호찌민, 마닐라 등 10개국 도시 대표 등 1만500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고위급 회담, 각종 주제별 세미나, 포럼, 경진대회, 전시회 등 총 63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고위급 회담인 '워터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이번 행사 주제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워터 파트너십'과 관련한 각국 실행사례와 의견을 공유하고 주제 실천을 위한 실행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워터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아시아 12개국, 아프리카 4개국, 중동·중남미 4개국 등 초청 국가들이 물 관련 사업 수요와 프로젝트를 소개해 우리 기업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장관, 필리핀 마닐라 상하수도청장 등 각국 정부 고위 인사들과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017년 제2차 물환경정책포럼'을 개최해 물 관리 일원화를 위한 정책제언을 주제로 논의를 벌인다. 경상북도는 지난해에 이어 물기업 기술개발 수요와 연구기관(대학 등)을 1대 1로 정합하는 '물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매칭'을 연다 글로벌 물산업 특허 분석을 기반으로 세계수준의 멤브레인 제조사인 코오롱과 도레이 등 산학연이 자문해 마련한 '물산업 유망기술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개최 도시인 경주시는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유적지 및 물 관련 시설 투어 행사를 준비했다.

동시행사로 개최되는 AIWW에서는 기후변화, 넥서스 등 아시아 물이슈 논의와 물 산업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워터프로젝트 포럼', 다자간개발은행과의 협의 세션이 열리고, 별도의 고위급 회의를 통해 물 이슈 해결을 위한 '아시아에서 세계로 선언문'이 채택 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해 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 행사는 다른 국제행사와 동시에 개최함에 따라 국내 기업 홍보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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