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는 21일 한국폴리텍Ⅳ대학 대전캠퍼스에서 '2017 전기공사 엑스포(제27회 전국 전기공사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전기공사 엑스포는 전기공사 기능인이 실력을 겨루는 전국 규모 기능경기대회다. 그동안 전기시공기술 향상, 지역 간 기술교류 증진, 우수 기능인력 발굴·배출 등 국가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1982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35년 간 우수기능인 3000여명을 배출했다. 전국 1만5000여 전기공사업체에 종사하는 전기공사기능인 중 각 시〃도회 대표 우수인력이 기량을 겨룬다. 동력제어(20명), 옥내제어(일반부, 학생부 각 20명), 변전설비(40명), 외선지중(40명) 등 4개 종목에 걸쳐 총 140명이 참가한다. 올해 대회부터 변전설비 분야를 신설했다.

본 대회 입상자에게는 국가기술자격(전기기능사)이 부여되며, 최우수 선수에게는 정부포상(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우수선수에게는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 회장상, 한국전력공사 사장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상이 주어진다.

수상자 모두에게는 별도의 부상이 수여된다. 학생부는 입상자 전원 및 지도교사에게 우수기능인력 양성에 대한 장려책으로 해외연수 기회가 부여 되는 등 다양한 특전이 있다.

기능경기대회 외에 세미나, 기자재 전시회, 취업박람회, 공법 시연, 체험 행사가 함께 마련된다. 취업박람회는 전기공사 업계 인력난을 해소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전기공사협회 관계자는 “전국 지역 간 시공기술 경진을 장려해 전체 전력산업 수준을 높이고, 전기공사 안전성과 보유기술을 알릴 것”이라면서 신규 인력 유입을 기대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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