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보건데이터로 천식환자를 예측하는 아이디어가 '2017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남재철 기상청장(가운데)이 2017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 최우수상 수상팀과 기념촬영했다. [자료:기상청]
남재철 기상청장(가운데)이 2017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 최우수상 수상팀과 기념촬영했다. [자료:기상청]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기상기후 빅데이터의 새로운 가치 발굴을 위해 개최한 '2017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 수상작을 선정해 11일 발표했다.

대회 최우수상은 단국대학교 강동훈 외 1명의 '미세먼지와 보건데이터를 활용한 천식환자 예측'에 돌아갔다.

이 팀은 △기상 데이터 △대기 질 데이터 △천식환자 수 데이터를 분석해 날씨와 대기환경에 따른 천식환자수의 변화를 예측해보고 이를 정부·기업 등에서의 활용 방안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우수상은 '기상데이터를 활용한 수상 태양광 최적 입지 추천(인하대 김현수 외 2명)'과 '날씨에 따른 콜택시 수요 예측(고려대·성균관대 오인광 외 2명)'이 수상했다.

이들은 기상데이터를 분석해 수상 태양광 발전에 적합한 농업용 저수지를 선별하고 지역 특성과 잠재 발전 규모를 고려한 최적 입지를 제시했고, 날씨에 따라 지역별 콜택시 수요를 예측해 최적의 택시 운행 경로를 추천했다.

기상청은 이번 대회에서 날씨와 타 분야 간 빅데이터 융합 분석을 통해 날씨와 관련된 국민 불편사항 경감방안과 창업과 연계 가능한 사업 모델을 공모했다. 이번 대회에 총 228팀이 참가했고, 본선에 진출한 8팀 중 6팀(최우수상 1, 우수상 2, 장려상 3)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콘테스트를 통해 기상기후 빅데이터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라며 “기상기후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통해 기상 분야 신산업 발굴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재철 기상청장(맨 앞 줄 가운데)이 2017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 참가자들과 기념촬영했다. [자료:기상청]
남재철 기상청장(맨 앞 줄 가운데)이 2017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 참가자들과 기념촬영했다. [자료:기상청]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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